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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동맹 만드는 테슬라, 또 한번의 고속 질주 이어갈까

충전동맹 만드는 테슬라, 또 한번의 고속 질주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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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시대의 해외 주식 투자 열풍을 이끌었던 테슬라, 2021년까지 폭등하다가 작년엔 주식 시장 하락기를 겪으며 한동안 잠잠했죠.

그런데 올해 다시 테슬라의 질주가 시작됐어요.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두 배 이상으로 올랐고, 특히 최근 한 달여간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요.

지난달 25일부터 이번 달 13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상장 이래 최장 기록도 새로 썼고요.

요즘 주식 시장이 회복세인 걸 고려해도 정말 급격한 주가 상승세예요.

테슬라는 올해 2분기에 46만 6140대의 전기차를 고객에게 인도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83% 급증한 기록이에요.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10%나 늘었어요. 테슬라의 대대적인 가격 인하 정책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테슬라 주가의 고공행진에는 차를 저렴하게 많이 판 것 외에도 다른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어요.

최근 테슬라가 미국에서 사실상의 ‘전기차 충전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는 것은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예요.

‘전기차 시대’ 앞당기려는 미국 정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새 자동차 중 전기차의 비율을 절반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요.

전기차 관련 사업에 지원금을 주기도 하고, 기름으로 달리는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을 줄이기 위해 각종 규제를 새로 만들기도 했어요.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려는 의도예요.

미국이 전기차 시대를 위해 대대적으로 준비하는 것 중 하나는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예요.

누구나 기름으로 달리는 자동차 대신 전기차를 타려면, 지금의 주유소들처럼 곳곳에 수많은 전기 충전소를 만들어둬야 하잖아요.

아직은 숫자가 한참 부족한 수준이니까 얼른 많이 설치해야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든 말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최소 50만 개 구축하는 데에 75억 달러(약 9조 90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어요.

수년에 걸쳐 쓰는 돈이라고는 하지만, 엄청나게 큰 금액이에요. 전기차 충전소와 관련된 사업을 하는 회사라면, 이런 보조금을 놓치고 싶진 않을 거예요.

미국 정부는 보조금 지급에 조건을 걸었어요. 모든 전기차가 충전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어요.

미국에서 전기차 충전 방식의 표준은 ‘결합 충전 시스템(CCS, Combined Charging System)’이에요.

그래서 미국의 대부분 전기차 충전소 업체는 CCS를 채택하고 있어요. CCS 방식의 충전소를 늘려서 개방하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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