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생산자물가 3개월째 하락 여부 주목

생산자물가 3개월째 하락 여부 주목

역대 가장 늦어진 2024년도 적용 최저임금 결정

다음 주(17~21일)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생산자물가가 3개월째 하락할지 주목된다.

15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21일 ‘6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앞서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4월보다 0.3% 떨어져 두 달 연속 내림세를 유지했다.

대부분 국제 유가 하락 덕이지만, 작년 5월과 비교하면 0.6%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최소 1개월여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생산자물가가 6월까지 석 달 연속 떨어져 소비자물가 안정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통계청은 18일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내놓는다.

저출산-고령화 추세와 맞물려 사회적 현안으로 떠오른 청년층 일자리의 현실을 보여주는 자료다.

오는 17~18일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결과도 주목된다.

세계 경제·금융 동향 및 인플레이션, 식량·에너지 불안, 개발도상국 채무 문제 등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기름값 반등…휘발유 11주·경유 12주만에 올라

국제 유가가 오르는 가운데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도 이번 주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 주(9∼1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0원 상승한 L(리터)당 1천572.2원을 기록했다.

주간 단위로 지난주까지 10주 연속 하락한 휘발유 가격은 11주 만에 상승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2원 상승한 1천642.6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6.9원 상승한 1천539.5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천580.6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천540.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2.9원 오른 1천382.0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지난주까지 11주 연속 내리다가 12주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국제에너지기구(IEA)·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재고 감소 및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등에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3달러 오른 배럴당 79.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4.7달러 오른 90.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5.3달러 오른 99.4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들어 유가는 미국 긴축 우려 완화에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국제 유가 등락은 보통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제품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선행지표인 국제 휘발유 가격과 경유 가격이 올라서 다음 주에 국내 판매 가격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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