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석유

대규모 석유 매장 후보지 대왕고래 수심 1219m 진흙으로 덮여

대규모 석유 매장 후보지 대왕고래 수심 1219m 진흙으로 덮여

물가 안정세 뚜렷 금리인하 목소리 다시 힘받는다

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이르면 11월 동해 대왕고래 구조부터 첫 탐사시추에 나선다.

대왕고래 구조는 최대 140억 배럴의 천연가스와 석유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포항 영일만 앞바다 7개 광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6일 매일경제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함께 1차 시추 후보지로 알려진 곳의 좌표(북위 35도53분, 동경 130도00분)를 분석해본 결과

이곳의 수심이 1219m로 표층은 암석이 아닌 진흙으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진흙 아래 원유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가두는 ‘트랩 구조’가 존재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반도 지층과 일본 열도 지층이 분리된 곳에 굉장히 넓고 깊은 바다에 오랫동안 ‘뻘밭’이 퇴적된 형태다.

석유나 가스가 매장된 퇴적층은 이 진흙 아래 위치한 것으로 분석된다.

석유·가스 매장층은 보통 깊이가 2000~3000m 지점의 트랩 구조에 존재한다.

트랩 구조는 원유가 저장되고 빠져나가지 않도록 가둬둔다.

크게 ‘구조트랩’(산봉우리처럼 볼록하게 올라간 구조)과 ‘층서트랩’(대각으로 뾰족하게 치솟은 구조)으로 나뉜다.

보통 구조트랩 안의 원유가 추출하기 쉽고,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황인걸 지질자원연구원 명예연구원은 “땅을 파봐야 그 안의 구조가 어떤지 정확히 알 수 있다”며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구조트랩이나 층서트랩에 관계없이 원유를 추출하는 것이 가능하고, 두 구조 간 경제성 차이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호주 탐사개발 업체인 우드사이드가 이미 8광구와 6-1 광구 북부지역 탐사를 했지만 ‘더 이상 장래성이 없다’고 판단해 철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동해 심해 가스전은 금번에 처음으로 유망성 평가와 유망구조 도출이 완료됐다”며 반박했다.

우드사이드는 동해에서 2007년부터 15년간 탐사를 하다 작년 1월 철수했다.

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이르면 11월 동해 대왕고래 구조부터 첫 탐사시추에 나선다.

대왕고래 구조는 최대 140억 배럴의 천연가스와 석유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포항 영일만 앞바다 7개 광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6일 매일경제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함께 1차 시추 후보지로 알려진 곳의 좌표(북위 35도53분, 동경 130도00분)를 분석해본 결과

이곳의 수심이 1219m로 표층은 암석이 아닌 진흙으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진흙 아래 원유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가두는 ‘트랩 구조’가 존재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반도 지층과 일본 열도 지층이 분리된 곳에 굉장히 넓고 깊은 바다에 오랫동안 ‘뻘밭’이 퇴적된 형태다.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우드사이드는 시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단계인 유망구조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철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석유공사는 그간 축적한 탐사자료와 우드사이드가 철수하면서 넘겨준 자료 등을 작년 2월 액트지오에 의뢰해

자료해석을 진행했다”며 “액트지오는 자체적인 첨단기술과 노하우 등을 토대로 새롭게 유망구조를 도출했다”고 덧붙였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