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낄땐 아끼고 쓸땐 쓰는 세대 앰비슈머 카드
아낄땐 아끼고 쓸땐 쓰는 세대 앰비슈머 카드
아낄 수 있는 곳에서는 최대한 아끼고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것에는 아낌없이 투자하는
‘앰비슈머’(ambivalent+consumer)를 위한 카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앰비슈머란 ‘양면성 있는 소비자’를 의미하는 단어로, 젊은 세대의 스마트 소비 성향을 보여준다.
이런 추세에 맞춰 카드업계는 전반적인 생활비 영역에서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와 연회비,
바우처가 높은 프리미엄 카드를 동시에 출시하며, 앰비슈머로 대표되는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3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고물가 시대 생활비 절약에 포커스를 맞춘 할인 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가령 모든 가맹점, 공과금, 통신, 교통, 마트·편의점, 간편결제 등 6개 부문 할인 카드가 대표적이다.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 웹사이트(PC·모바일 통합)에서 조회된 인기
카드 기준으로 보면 모든 가맹점 혜택의 대표 카드는 우리카드 DA@카드의정석이다.
이 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 및 할인 한도 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0.8%,
생활업종 가맹점에서는 1.3% 할인되며 국내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도 가능하다.
공과금 혜택에서는 도시가스비, 전기료, 아파트관리비 10% 할인을 제공하는 롯데카드 LOCA 365(로카 365)가 손꼽힌다.
통신 혜택에서는 이동통신 3사 외 알뜰폰 사업자 5곳까지 10% 할인을 제공하는 삼성카드 iD ON,
교통 혜택에서는 새롭게 출시된 알뜰교통플러스 카드 중 대중교통 할인율이 15%로 가장 높은 BC카드 바로 알뜰교통플러스가 선택을 받고 있다.
마트·편의점 혜택 대표카드로는 편의점 10%, 주말 3대 마트 10% 할인을 탑재한 신한카드 Mr.Life(미스터 라이프)가 인기다.
간편결제 혜택에서는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 국내 대표 7개 간편결제를 비롯해 올해
최고 이슈로 꼽혔던 애플페이 결제 시 5% 적립되는 현대카드 M BOOST(엠 부스트)가 대표적이다.
나를 위한 가치 소비를 할 수 있는 카테고리는 구독·스트리밍, 쇼핑(백화점), 항공마일리지,
해외, 프리미엄 카드 등의 부문으로 카드업계가 분류하고 있다.
우선, 구독·스트리밍 혜택 대표 카드로는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고릴라차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KB국민카드 톡톡O가 손꼽힌다.
이 카드는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웨이브, 티빙, 디즈니플러스 등 OTT 서비스를 30% 할인해 준다.
쇼핑(백화점) 혜택 대표카드는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SHOPPING(쇼핑)으로,
3대 백화점에서 10% 청구 할인을 제공하고 마트, 창고형 할인매장, 슈퍼마켓, 프리미엄 아울렛, 온라인 쇼핑 등에서도 할인 혜택을 준다.
전월 실적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1000원당 1마일, 생활 가맹점에서 1000원당 2마일 적립되는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마일리지 플래티넘)은 항공마일리지 대표 카드로 자리매김했다.
해외 영역 대표 카드에는 외화 하나머니로 환전·충전 시 100% 우대, 해외 결제 및
출금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으로 해외여행 필수 카드가 된 하나 트래블로그가 손꼽힌다.
최근 MZ세대 사이 떠오르고 있는 프리미엄 카드 영역 대표카드로는 아멕스의 상징
센츄리온이 새겨져 있는 현대 American Express Gold Card(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골드 카드)가 가장 독보적이다.
이 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1000원당 최대 3멤버십 리워즈가 적립되며
메탈 플레이트, 연간 3만 멤버십 리워즈 스페셜 적립 등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