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모니터 2023 아시아 주요 유통기업 분석 발표
유로모니터 2023 아시아 주요 유통기업 분석 발표
서울서 추석 차례상 전통시장 24만원 대형마트 28만원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통 산업 현황 분석을 발표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해 온·오프라인 유통시장 판매액 기준이다.
13일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아시아 유통시장은 여전히 온라인 채널이 견고하게 성장 중이지만,
엔데믹을 맞아 일상으로 회복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반영되면서 오프라인 채널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한 지난해 중국 오프라인 유통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4% 줄어들었다.
반면 인도와 인도네시아, 한국의 오프라인 유통시장 규모는 각각 14%, 10%, 4% 상승했다.
특히 야외 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의류 전문점과 뷰티 전문점 채널 등이 오프라인 유통시장 실적 회복을 견인했다.
유로모니터는 지난해 한국 유통시장 규모가 402조원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아시아·태평양에서 중국과 일본, 인도 다음으로 가장 큰 시장 규모다.
유로모니터가 발표한 ‘2023 톱10 아시아 유통기업 순위’에 따르면 판매 세액을 제외한 소매판매액 기준,
1위 알리바바 2위 JD닷컴 3위 핀둬둬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같은 순위다.
알리바바와 JD닷컴은 작년보다 4%, 11% 성장했다. 핀둬둬는 24% 성장했다.
한국 기업에서는 신세계가 전년보다 6% 성장하며 8위를 기록,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유로모니터는 엔데믹 시대를 맞아 단순히 시장 규모를 늘리기보다 채널과 관계없이
고도화된 소비자 기대를 충족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 채널에서 이같은 시도가 돋보인다는 게 유로모니터의 분석이다.
유로모니터는 신세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의 프리미엄 전략을 언급했다.
SSG닷컴은 구찌와 페라가모, 몽블랑, 톰포드 등 명품 브랜드의 공식 스토어를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통 산업 현황 분석을 13일 발표했다.
온라인으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선택권을 넓히는 사례로 소개했다.
또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이 협업해 24시간 상품 도착일을 보장해주는 ‘네이버 도착보장’ 서비스도 언급됐다.
네이버쇼핑은 작년보다 20%가량 성장하며 고성장한 아시아 유통기업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경선 유로모니터 한국 리서치 총괄은 “한국 유통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멀티 채널 기업들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한 해였다”며
“단기간에 특정 소비자를 효과적으로 겨냥한 체험형 매장, 팝업스토어의 개념이 일반화되면서
단순히 상품 판매가 목적이 아닌, 브랜드 호감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아시아 지역의 온오프라인 유통시장 규모를 판매액 기준으로 측정했다.
서비스에 해당하는 여행과 외식산업, 면세점 판매액은 조사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