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안따진다 경기 불황에도 채용문 활짝 연 유통사

스펙 안따진다 경기 불황에도 채용문 활짝 연 유통사

스펙 안따진다 경기 불황에도 채용문 활짝 연 유통사

대출 숨통 겨우 트였는데 또 당국 은행 부채관리 선제 대응

유통업계가 경기 불황에도 인력 확보를 위해 대대적으로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학력이나 어학 점수 등 기존 스펙 중심의 평가를 배제하고 아이디어나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둔 전형도 생겨났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31일까지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한다.

GS25는 이번 채용에서 두 자릿수 규모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눈에 띄는 점은 전형 방식이다.

GS25는 이번 채용에서 일반 전형, 캠퍼스 리크루팅, 전역장교 전형 외에 스펙초월 전형을 새롭게 도입했다.

학력, 어학 점수 등 기존의 정량적 스펙을 배제하고, 창의적 아이디어와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스펙초월 전형 지원자는 GS리테일과 함께 성장하고 싶은 이유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한 편의점 혁신 방안을 주제로 영상 또는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제출한 자료를 기반으로 PT 면접이 진행되며, 지원자의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사업 이해도를 집중 평가할 예정이다.

채용절차는 서류접수, AI역량 검사, 1차 면접(캠퍼스 리크루팅 전형은 지역 대학에서 진행), 2차 면접(스펙초월 전형 합격자는 2차 면접으로), 채용 검진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7월 중 최종 합격자 발표와 입사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원자들의 채용 준비를 돕기 위해 채용 설명회도 열린다.

18일부터는 전국 주요 대학에서 현장 채용 설명회가 진행돼 지원자는 실질적인 채용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오는 26일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채용 설명회가 진행된다.

CJ올리브영은 1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올리브영은 이번 신입사원 채용에서 일반 전형 외에 올리브영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라 글로벌 전형을 신설했다.

글로벌 전략 국가의 언어와 문화에 친숙한 글로벌 특화 인력을 확보한다는 취지에서다.

필수 언어권(미국, 일본) 해외대학교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이거나 4년 이상 거주 경험이 있는 국내·해외대학교 학사 이상 소지자에게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

채용 전 직무는 일반 전형으로 지원 가능하며 일부 글로벌 관련 직무는 글로벌 전형으로도 지원을 받는다.

상세 내용은 모집 공고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전날 채용 계획을 밝힌 CJ제일제당도 K-푸드를 선도할 다양한 아이디어와 역량을 갖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채용은 글로벌 사업 확대와 MZ세대 눈높이에 맞춰 신입 공채, 미래 마케터 공모전, 글로벌 인재 전형 세 분야로 진행한다.

이 중 미래 마케터 공모전과 글로벌 인재 전형은 지난해 하반기 처음 도입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미래 마케터 공모전은 식품 사업의 제품 마케팅 직무 대상이며 공모전 입상 시 상금과 함께 CJ제일제당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다.

기획안 접수, 피드백 세션, 본선 PT, 결선 PT, 최종 합격까지 5단계로 이뤄진다.

패션업계에서는 유니클로가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UMC(유니클로 경영자 후보자)를 모집한다.

합격자는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매장 관리, 상품 관리, 손익 관리, 인사 관리 등 유니클로의 경영자 후보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핵심 업무 경험을 쌓게 된다.

점장이 된 이후 개인의 적성과 커리어 목표에 따라 슈퍼바이저, 본부 및 해외 근무 등 다방면으로 직무 경험을 발전시킬 수도 있다.

유니클로는 이번 상반기 공채를 맞아 오는 27일까지 중앙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연세대학교, 부산대학교 등 총 4곳의 대학교에서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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