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블의 추억 대신 반반 나누기 최근 이것 투자 피해 급증
따블의 추억 대신 반반 나누기 최근 이것 투자 피해 급증
선도지구의 내홍 추가분담금과 승자의 저주가 부르는 위기
김 씨는 최근 한 투자자문사의 온라인 광고를 보고 연락을 취했는데, 이 광고는 기관 명의로 더 많은 공모주를 배정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해당 자문사는 기관 투자자와 동일한 방식으로 공모주를 더 많이 배정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며, 이후 발생하는 매도 수익은 반반씩 나누자고 제안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던 김 씨는 실제로 투자금에 대한 수익금이 입금되자 더 많은 돈을 투자하게 됐다.
그러나 그가 수익금을 본인 계좌로 송금해달라고 요청했을 때, 자문사는 여러 이유를 들어 송금을 거부했다.
그제서야 김 씨는 공모주 배정표와 수익금 내역 등이 가짜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최근 김 씨의 사례처럼 일부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가 공모주 청약 대행을 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금을 유치한 뒤 이를 가로채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적이 부진한 일부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들은 회사 계좌로 송금된 투자금을 기관 명의로 공모주 수요 예측에 참여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속여 투자 원금과 수익금을 가로챘다.
이들은 기관 투자자가 공모주 청약 시 청약 증거금 없이 개인보다 많은 물량을 배정받는다는 점을 설명하며,
배정 물량의 매도 수익을 50%씩 나누는 방식의 투자일임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자산운용사나 투자자문사 등 기관 투자자라 해도 다른 사람의 자금을 이용해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수는 없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사 계좌로 송금한 후 기관 명의로 공모주에 투자하겠다는 공모주 투자 대행은 허가받지 않은 투자중개업으로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불법으로 유치한 투자금을 주로 기존 투자자의 투자금 반환이나 수익금 정산, 회사 경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김 씨의 사례처럼 일부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가 공모주 청약 대행을 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금을 유치한 뒤 이를 가로채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적이 부진한 일부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들은 회사 계좌로 송금된
투자금을 기관 명의로 공모주 수요 예측에 참여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속여 투자 원금과 수익금을 가로챘다.
이들은 기관 투자자가 공모주 청약 시 청약 증거금 없이 개인보다 많은 물량을 배정받는다는 점을 설명하며,
배정 물량의 매도 수익을 50%씩 나누는 방식의 투자일임 계약을 체결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융투자협회와 협력하여 불성실 참여자의 수요 예측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는 등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특히 증권사의 공모주 청약 홈페이지를 통해 불법 공모주 청약 대행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하여 투자자 보호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