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역대급 실적 자랑했지만 이제는 부실채권 폭탄 걱정
은행들 역대급 실적 자랑했지만 이제는 부실채권 폭탄 걱정
올해 1분기, KB, 신한, 하나, 우리금융 등 한국의 4대 금융지주는 총 5조 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경기 침체 속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연체율과 부실채권도 급속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시중은행들의 지난 1분기 연체율이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NPL) 규모도 1년 만에 3조 원 이상 급증하여 12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은행별 단순 평균으로 0.41%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작년 말의 0.34%에 비해 0.07%포인트 오른 수치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크게 증가하여, 지난 1분기 단순 평균으로 0.59%를 기록했습니다. 전 분기의 0.39%와 비교해 큰 폭으로 뛰어오른 것입니다.
1년 전의 0.34%와 비교하면 약 1.7배가 증가한 셈입니다.
어려움을 겪는 것은 중소기업뿐만이 아닙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도 지난 1분기 말에는 0.09%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의 0.04%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해 대기업 대출마저도 은행 입장에서 안정적이지 않음을 시사합니다.
3개월 이상 갚지 못해 사실상 회수가 어려운 부실채권 규모는 12조 6,150억 원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12조 원을 넘었습니다.
이는 작년 1분기 말의 9조 1,270억 원과 비교하여 1년 만에 3조 원 이상 증가한 수치로, 증가율은 무려 38.2%에 달합니다.
매년 1분기에는 NPL 매각이 이루어져 부실채권 규모가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오히려 사상 최대치로 늘어나 은행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미국발 관세 전쟁의 여파가 본격화되기 전에 나타난 현상이라, 2분기는 더 나빠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주요 시중은행들의 지난 1분기 연체율이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NPL) 규모도 1년 만에 3조 원 이상 급증하여 12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은행별 단순 평균으로 0.41%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작년 말의 0.34%에 비해 0.07%포인트 오른 수치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크게 증가하여, 지난 1분기 단순 평균으로 0.59%를 기록했습니다. 전 분기의 0.39%와 비교해 큰 폭으로 뛰어오른 것입니다.
1년 전의 0.34%와 비교하면 약 1.7배가 증가한 셈입니다.
어려움을 겪는 것은 중소기업뿐만이 아닙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도 지난 1분기 말에는 0.09%까지 치솟았습니다.
은행들은 건전성 관리를 위해 위험가중자산(RWA)을 줄여야 하기에, 특히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 대출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로 인해 필요한 곳에 자금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기업이 도산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플레이션과 급격히 올라간 시장 금리로 인해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 차입자들의 연체 및 부실채권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