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한우 쓸어 담으러 이마트 승부수 띄웠다

반값 한우 쓸어 담으러 이마트 승부수 띄웠다

반값 한우 쓸어 담으러 이마트 승부수 띄웠다

기존의 틀을 깨는 트럼프식 협상 전략 방관하면 손해 본다

한우가 반값이라니 앉아 있을 시간 없다며 오픈 시간 맞춰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있는 이마트 푸드마켓으로 사람들이 하나둘 몰리기 시작했어요.

정각 10시 문을 열자마자 손님들은 축산 코너로 바람같이 달려가더군요.

고덕점이 개장 할인 행사로 이틀간 한우를 반값에 판다는 소식에 사람들로 북적이는 풍경을 이뤘습니다.

인기 많은 위스키도 초특가로 판매된다고 하니 그쪽도 만만치 않게 붐볐습니다.

‘본업 경쟁력 강화’를 외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이마트는 고덕점 푸드마켓을 처음 선보이며 손님들을 맞이했습니다.

신선식품을 전문으로 하는 매장답게 비교적 저렴하고 다양한 상품 구비로 인근 지역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었어요.

약 1500평 크기의 이 거대한 매장은 대구 수성점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연 매장으로 신선식품 섹션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전체 매장의 약 95%를 직영 식품 판매 공간으로 채워 약 1만3000가지 상품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특히나 고덕 지역은 젊은 세대가 많다고 하니 이마트는 그 지점을 활용해 3040 고객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인 상품 구성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상무인 최진일 씨의 말에 따르면 기존 이마트에서 찾기 힘들었던 다양한 상품을 추가했다고 하네요.

실제로도 젊은 층을 타겟팅한 다채로운 제품들이 많습니다.

1인 가구를 위한 컵 과일이나 샐러드 믹스 유기농 채소 등이 그 예죠.

이밖에도 글로벌 과일들이 구비된 과일 코너도 눈길을 끕니다.

델리존에서는 초밥 밥류 샌드위치 등 다양한 간편식 메뉴들이 대거 추가되었습니다.

셰프들과 공동 개발한 레시피로 만들어져 맛과 가격 두 마리 토끼를 잡아갈 생각인가 봅니다.

점심 시간이 되니 직장인들이 몰려 델리 코너도 활기를 띠었습니다.

할인 행사는 그야말로 파격적입니다.

신세계포인트가 있다면 한우 전 품목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어 개점하자마자 고객들이 장바구니에 한가득 한우를 담고 있더군요.

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K육돈과 같은 특별한 품종도 선보이고 있으며 수입 삼겹살과 목심은 100g에 88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과일 코너에서는 델몬트 바나나 한 송이를 980원 애호박 두 개 구매 시 5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고 델리코너에서는 하루 100판 한정 판매로 조건부 9980원짜리 18인치 피자도 준비했습니다.

위스키 역시 대단합니다.

조니워커 블루 우마미 발베니 및 글렌터렛 등 많은 사람들이 겨우겨우 살 수 있는 인기 있는 품목들이 특별가에 판매 중이었죠.

위스키 코너 옆으로는 이마트에서 자랑하는 거대한 치즈 전문 코너인 치즈 플리즈도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날 푸드마켓에서는 이마트의 신규 화장품 브랜드 글로우업도 소개되었습니다.

비욘드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 브랜드는 올리브영보다 20% 저렴한 가격으로만 푸드마켓 고덕점에서 한정 판매되고 있답니다.

이곳은 광역 상권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잠실에 사는 한 60대 주부는 차로 약 20~25분 걸렸는데 제품 종류도 많고 가격도 괜찮다며 자주 올 것 같다고 얘기하셨습니다.

최진일 상무는 고덕이 이 지역에서 다산 잠실 송파까지 영향을 미치는 광역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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